사춘기 성장 비밀!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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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작성일17-01-02 18:38본문
사춘기 성장 비밀!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지난 2007년 도내 최초로 문을 연 군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기 주도적 체험학습을 통해 성적인 존재로서의 자신을 깨닫고 건전한 성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체험식 성교육 전문시설’이다.
청소년성문화센터는 2016년 한 해 동안 아동·청소년을 포함하여 시민 2만7789명을 대상으로 총 648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다문화가정, 장애인, 농어촌 등 소외지역에서 펼친 ‘찾아가는 성교육’프로그램은 센터 내 ‘체험관 성교육’에 기반을 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았고, 청소년관련기관, 사회복지기관, 특수교육지원센터, wee센터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진행한 다양한 맞춤형 성교육 사업 또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5월에는 그룹홈 등 아동복지시설 시설장과 실무자를 대상으로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 신고의무 및 성범죄자 취업제한 제도에 대한 맞춤형 홍보 및 교육을 진행하는 등 2016년 한해 청소년기관 및 어린이집 종사자 448명을 대상으로 총 7회 걸쳐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을 통해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 신고의무 및 성범죄자 취업제한 제도의 실효성 제고와 관련시설 종사자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 성범죄로부터 아동·청소년을 적극 보호하고자 하는 의식을 높이는 데에 기여했다.
나날이 급증하는 성범죄 사회실태에 따라 매년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으로,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올해 문화시설, 체육시설, 공동주택관리사무소, 경비업 종사자 등 신고의무 대상 모든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 11월 29일에는 제6회 성폭력 추방 주간(11.25.~12.1.)을 맞아 ‘성폭력 없는 안전한 우리 마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주공4차 단지 내에서 성폭력 추방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캠페인을 통해 성폭력 문제를 나와 주변의 문제로 인식하고,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성폭력 문제를 사회문제로 확산시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성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조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군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는 2017년에는 기존의 체험관 교육뿐만 아니라 가정 내에서 진행하기 어려웠던 부모와 자녀의 ‘성(性)’이라는 주제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을 새롭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모는 청소년 자녀의 성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하여 효과적인 대화기술을 습득하게 되고, 자녀는 부모입장에서 성역할에 따른 고정관념을 타파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순미 군산시 가족청소년과장은 “최근 각종 범죄 중에서도 청소년관련 성범죄가 갈수록 흉포화, 집단화, 저연령화 되어가는 특성을 감안할 때 청소년 대상 성교육뿐만 아니라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성교육 및 성폭력 예방교육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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