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공원처럼’, 대길초등학교 공원화 눈길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녹색쉼터로 조성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대길초등학교’의 녹색 공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공간은 청주시가 초․중․고등학교 유휴부지에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학교공원화 사업’으로 마련됐다.

학교공원화 사업은 도심 내 학교의 유휴부지에 나무심기와 다양한 휴게 공간 등을 조성해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주민의 쉼터로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대길초 공원에는 매화나무, 모과나무 등 수목 26종 897주와 구절초, 둥굴레 등 초화류 23종 4,150본을 식재했다.

이는 청주시가 조성 계획부터 공사에 이르기까지 대길초등학교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학교 측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교내 유휴부지에 맞춤형 녹지공간을 조성한 것이다.

이번 학교공원화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의 가치와 중요성을 깨닫고 환경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자연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도록 학교에 녹지공간을 조성했다”라며 “학교공원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생들에게 친환경 공간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신문사 : 지순화 기자 jsh0003@bestdm.kr